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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시 쓰기]

오십 대 오십 50:50 - by Adam

 

 

 흔히 '탈모'라고 하면, 종종 '오... 어떡해.'와 같이 안쓰럽고 또 안타까운 타인의 시선을 마주하게 된다. 난 그 부분을 조금은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고 싶었다. 현실적으로 탈모를 겪고 있는 한 사람(탈모인)으로서 누군가에게는 '자조적(자기 자신을 비웃는 듯한?)'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스스로 이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보다 유쾌(?!)하게 접근하고자 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탈모'를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던 중, 엊그제 잠들기 전, 갑자기 ''적 소재가 하나 떠오르더라. 물론, 시의 전체적인 내용은 '탈모'와 관련된 것이지만, 그 속에 포인트는 '유전'이라고 볼 수 있다. (참고로, 최근 '탈모는 유전이다? 응, 그렇다!'라는 셀프 문답형 글을 게재한 바 있다.) 그렇게, 내 마음대로 쓴 시가 바로 이번에 소개할 '오십 대 오십 50:50'이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

[탈모에 대한 고충] - 탈모는 유전이다? 응, 그렇다!

 

 

 

 

 아무래도, 한창 감성적인 새벽 시간대에 쓴 ''라 (게다가, 초등학교 졸업 이후 처음 지어본 거라) 그런지, 다소 문학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 같긴 하다. 다른 문학 작품과 마찬가지로, '' 역시 여러 번 써보아야 늘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굉장히 민망하지만, 나의 첫 '창작시'는 위와 같다. 결국 '탈모'라는 게, 남자 여자 누구에게나 부모님(엄마 아빠) 따라 유전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그 확률은 '오십 대 오십 50:50'이며, 이제 고작 나이로 아홉수(9, 19, 29, 39, 49 등)일 뿐인데... 탈모로 인해 중년(?)의 나이, 오십대(50대)로 보이는 시적 화자의 모습을 조금은 과장해서 표현해보았다.

 

 

 위 '' 속에서 화자가 지칭하는 ''는 중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 시적 화자가 (1) 독자 또는 상대방에게 말하는 것일 수도 있고, 또 한편으로 누군가에게서 (예를 들어, 의사?!에게서) (2) 시적 화자가 들었던 이야기를 다른 이에게 전달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시의 마지막 연에서 두 행은 일종의 언어유희 - 오십 대 오십 50:50 '확률'과 오십대 오십(50) '나이' - 더불어, 다소 과장(?)된 표현으로, 아직 나이로 50대는 아니지만, 그런 소리를 듣는 시적 화자의 씁쓸한 감정을 담고자 하였다.

 

 


- 끝맺음 -

 

 이 기회에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 APP) '글그램'이라는 것을 활용해보았는데, 딱 내가 원하던 어플이어서 계속해서 자주 이용할 생각이다. 앞으로 '탈모'와 관련된 창작시()는 물론, 그 밖의 창작소설(소설) 및 좋은 글귀 등을 생각나는 대로 이곳(블로그 '탈밍아웃')에 작성해볼까 하는데... 다시 한 번 밝히지만, 이 모든 활동의 목적은 '탈모' 보다 건강하게 받아들이자(!)는 것이다. - 부디, 나와 함께하는 이들이 많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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