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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는 유전이다?!'

 

 

과연 '탈모(脫毛) :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는 유전일까?! 이에 대한 대답은, 이번 포스팅의 제목에도 기입했듯이, (반말이라 기분 나쁠 수도 있지만) '응, 그렇다!'라고 말할 수 있다. 애석하게도, 탈모는 유전이라고 한다. 본인의 성별(남성, 여성)과 상관 없이, 부모님 중 한 분이라도 탈모를 겪고 계시다면, 그것의 유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탈모'가 유전이라는 것은 내가 지어낸 말이 아니다. 나 역시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지는, 솔직히 말해서, 얼마 안 됐다. 작년(2017년) 8월쯤?! 당시, 우연히 '탈모'와 관련된 어느 한 TV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는데... 2015년도 EBS에서 방영한 '명의 - 탈모의 진실'편이 바로 그것이며, 그 속에 등장하는 '심우영' 교수의 말을 빌리자면, 탈모는 유전이 맞다고 한다.

 

 

<EBS 명의 - 탈모의 진실 : 탈모는 유전이다>

 

 

 그렇게 '명의 - 탈모의 진실'편을 시청하는데, 교수님이 '탈모는 유전'이라고 해서 나도 깜짝 놀랐다. 물론, 그럴 거라는 생각은 항상 가지고 있었지만, 막상 전문의 입에서 직접 그 말을 들으니, 이건 마치 '팩폭(팩트폭력?!)'이 아닌가. 그도 그럴 것이, 우리집 가족 관계도를 보면, '탈모'는 (내가 기억하는 한) 꾸준히 대를 이어왔기에... 탈모가 유전이라는 말은 곧 '응, 너도 탈모 가능성이 충분해!'라고 들린다.

 

 

<EBS 명의 - 탈모의 진실 : 심우영 교수

탈모는 유전이다>

 

 

 나의 경우엔, 친가(아버지의 가족)와 외가(어머니의 가족)의 '탈모' 내력이 조금은 다르다. 우선, '친가'를 살펴보면, 할아버지가 거의 완벽한(?) 대머리(두피 옆라인을 제외한 이마 정수리 등)에 가까우시며, 할머니는 연세에 비해서 머리숱이 조금은 있으신 편이다. - 그래서 그런지, 신기하게도 아버지의 형제들 또한 나뉘는 모습이다. 몇몇 형제는 탈모가 매우 심하고, 아버지를 포함한 다른 형제는 탈모가 있지만 비교적 머리숱은 또 유지한다고나 할까.

 

 

 '외가' 쪽은 보다 더 긍정적이다.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두 분 모두 탈모와는 거리가 멀게 머리숱이 풍성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머니를 비롯한 외가의 형제자매 또한 탈모가 없다. 다만, 어머니와 그 형제자매는 나이에 비해 보다 이르게 머리가 세는(희게 되는) 모습인데, 탈모보다는 그게 더 훨씬 낫지 않나 싶다. - 참고로, 탈모 유전 외적으로 노화에 따른 머리숱 감소는 어쩔 수 없는 듯 보인다.

 

 

 

 

 이처럼, 본인의 가족을 보면, '탈모' 유전에 대해 조금은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그래서 난 어릴 때부터 사촌형들에게서 '탈모'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다. 이 또한 일종의 '가족력(?!)'이기에, 형들 역시 언젠가는 '탈모'가 자신에게 찾아올 것을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었는지 모른다. - 일단, 이 사실(가족 내 탈모 유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하자. 애써, '나는 아니겠지?'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으면, 후에 충격이 더 클 수가 있다.

 

 

 물론, 운명의 장난처럼 (혹은 기적같이) 본인만 쏙(!) 탈모 유전을 피해갈 수도 있으나, 가족 중에 탈모가 있다면 그 가능성은 열어두는 편이 좋다. 그랬을 때, 조금은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탈모 치료'를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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